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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가방서 ‘청산가리’보다 강한 독극물 발견
2017-02-16 19:15 뉴스A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국적 여성 용의자의 핸드백에서 독극물이 담긴 병이 발견됐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독극물이 시신 부검에서 나온 것과 같은 성분인지 확인 중입니다.

현지에서는 "청산가리 보다 강한 독성 물질"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용의자 29살 도안 티 흐엉. 현지언론 더스타는 이 여성의 가방에서 "독성물질이 담긴 병"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공항에 있었던 현장 목격자들도 "제초제 보다 강한 냄새"가 났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어제 낮부터 7시간에 걸쳐 김정남 시신의 부검을 완료했습니다.

[고정현 기자]
"철통보안 속에 부검을 진행했던 현지경찰은 기본적인 육안 검시 결과조차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김정남 살해에 사용한 독극물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청산가리보다 강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데는 최소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요일이 이슬람교 주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검사결과 발표는 18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김찬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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