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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김정남 흔적?…남은 가족들 ‘행방 묘연’
2017-02-16 19:20 뉴스A

이번에는 마카오로 가보겠습니다. 김정남은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피살당했습니다.

마카오에는 둘째 부인과 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자룡 특파원이, 김정남 가족의 흔적을 추적해 봤습니다.

[리포트]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 씨와 그의 딸 솔희 씨가 살았던 아파트. 적막만 감돌 뿐. 인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솔희 씨는 올해 열여덟살로 현지의 명문 국제학교를 다니다 다른 학교로 적을 옮긴 상태입니다.

[구자룡 특파원 / 마카오]
김정남의 딸 솔희양이 전학 와서 다니고 있다는 마카오 성공회 중학교입니다.

그렇지만 학교 측 인사는 학생들의 신원 확인은 일체 해줄 수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김정남이 2007년부터 경호원들과 머물렀던 해변가의 고급 빌라 역시 사람이 머무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현재 김 씨의 가족들은 마카오 정부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동섭 / 마카오 한인 회장]
"뜻하지 않은 곳에서 참변을 당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마카오 정부도 (김정남의 가족을) 최선을 다해서 신변 보호를 하고 있고…."

현지 언론은 김정남이 유럽 부동산과 골동품, 와인 등에 투자하며 1년 중 넉달 만 마카오에 지냈고, 장성택 숙청 이후 거의 술도 마시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선 김정남이 마카오에서 경호원 없이 다녔고, 친구에게 "마치 빌려온 시간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채널 A 뉴스 구자룡입니다.

영상편집: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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