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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신분 숨기려 범행 전날 합류한 용의자
2017-02-17 07:12 국제

현재까지 알려진 김정남 살해 용의자는 여성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입니다.

채널A 취재결과 이들은 범행 전날까지 공항 인근 호텔을 옮겨다니며 철저히 신분을 숨기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철웅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살해 유력 용의자인 이 여성은 범행 이후 공항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한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 호텔은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 중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범행 당일까지 머물렀던 곳입니다.

[호텔 종업원]
(몇명인지 들었나?)
“네 명. 네 명이었다.”

일당 중 여성 2명은 범행 이틀 전까지 약 100m 떨어진 서로 다른 숙소에서 각각 머물다가, 범행 전날 이 호텔로 옮겨왔고 남성 2명도 합류했습니다.

각자 흩어져 있다가 전날밤 한 데 모인 것은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웅 기자]
“현지 경찰이 가장 먼저 체포한 흰색 티셔츠 차림 여성이 지난 주말에 머물렀던 호텔 앞입니다. 범행 현장인 공항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곳인데요. 이 호텔 관계자는 ‘베트남 여권을 가진 여성 한 명이 혼자 이곳을 찾았고 영어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호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나머지 남성 용의자 2명이 어디서, 어떻게 합류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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