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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전격 구속…내일 첫 소환
2017-02-17 19:30 뉴스A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전격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당장 내일부터 이 부회장을 소환 조사해 이달 내로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법원의 영장심사에 출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끝까지 대통령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법원은 19시간이 넘는 장고 끝에 오늘 새벽 5시 30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와 추가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특검은 최순실 씨 측에 건넨 뇌물과 경영권 승계와의 관계를 면밀히 검토해왔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경영권 승계과정과 다 관련된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대통령과)1·2·3차 독대가 이뤄졌고.”

특히 추가로 확보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업무수첩 39권이 이 부회장 구속에 '중요 역할'을 했다고 특검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법원은 최 씨 모녀에 대한 자금지원 실무를 담당했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선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추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동재 기자]
“특검은 수사시한인 오는 28일 이내에 이 부회장을 기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내일부터 이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김용균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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