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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피의자로 특검 소환…협의 입증할까
2017-02-17 19:37 뉴스A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내일 특검에 출두합니다.

수사기간 만료를 열흘 남긴 애매한 시점입니다.

진격의 특검이 이번에는 우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영화 '변호인'에 투자해 청와대에서 좌편향이란 지적을 받았던 Cj E&M.

특검은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었던 우병우 전 수석이, CJ E&M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공정위 표적 조사에 적극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정위 조사 결과 시정명령 등 미온적 조치에 그치자, 우 전 수석이 담당자였던 김모 국장의 명예퇴직을 강요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4월, 문체부 국과장급 인사 5명을 무더기로 좌천시키는 인사에도 우 전 수석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묵인하는 등 민정수석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우병우 / 전 민정수석(지난해 12월)]
"최순실 현재도 존재 모릅니다. (현재도?) 언론에서 봤습니다."

활동 기한을 열흘 정도 앞두고 특검이 우 전 수석을 부른 것에 대해서는 사전 조사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규철 특별검사보]
"소환을 위한 사전 조사가 됐기 때문이지 소환 관련 사정으로 지연된 것은 아닙니다."

[배준우 기자]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에 대해 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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