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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김정남 독살 배후는 北 정권 확실”
2017-02-20 19:26 정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김정은이 정권 대안세력의 제거와 함께 체제 불만 세력에 일종의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한 겁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제공항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자행된 김정남 피살 사건이야말로 반인륜적 테러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과 잔학성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할 것입니다.

군은 북한 당국이 이번 피살을 통해 고위급 탈북자나 체제 불만세력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우 / 국회 국방위원장]
북한 김정은 체제의 대안 세력을 사전에 제거하고 국제 사회의 김정은 정권교체 시도를 미리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겠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김정남을 사망에 이르게 한 독극물이 청산가리(시안화칼륨), 신경작용제 등 5가지 중 하나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2인자' 최룡해가 최근 3주 동안 공개행사에 등장하지 않은 게 김정남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손윤곤 조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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