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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에 아시아나항공 홈피 ‘먹통’…예약 마비
2017-02-20 20:01 사회

오늘 새벽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홈페이지 화면에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엉뚱한 글이 떠 있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검은색 배경화면에 영문 글이 뜹니다.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와 함께,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에 저지른 범죄를 세계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가 적혀있습니다.

해커들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연결 주소를 다른 것으로 바꿔치기해 엉뚱한 페이지가 나타나게 한 겁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새벽 4시 반쯤 해킹 공격을 받았고 정오 쯤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지만 늦은 오후까지도 접속은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과 항공 스케쥴 조회 기능이 마비돼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시민들은 이번 해킹이 항공기 테러로 이어지진 않을까 불안에 떨었습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측은 고객들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당사 홈페이지 시스템은 직접적으로 공격을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문제가 없고… "

경찰은 세르비아 해커 소행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해킹 경로 등을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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