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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고척돔’ WBC 반전 노린다
2017-02-24 20:09 뉴스A

역대 최약체라는 우리 야구대표팀. 한국야구의 자존심이 걸린 WBC 대회를 앞두고 걱정이 많은데요,

홈구장인 고척돔이 우리에겐 큰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야구대표팀 훈련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번 WBC 대회엔 추신수, 김현수 등 빅리거들이 대거 빠지는 상황.

대회 주최 측마저 예선탈락을 예상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항상 위기 때 더 강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홈구장의 이점까지 더해집니다.

1차 예선 상대 네덜란드와 이스라엘, 대만에는 야구 경기용 돔구장이 없습니다.

특히 고척돔의 인조잔디에선 천연잔디보다 공이 약 30% 정도 높고, 빨리 튑니다.

가벼운 땅볼 타구도 만만히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김하성 / 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천연잔디는 타구가 오면서 죽으면서 오는데. 인조잔디랑 흙이 겹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것 같아요."

더 큰 변수는 고척돔 천장입니다.

고척돔 천장 색은 야구공과 같은 흰색이기 때문에 공이 높이 뜨면 시야에서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손아섭 / 야구 국가대표 외야수]
"낮경기할 때는 저 역시 공을 못 찾아서 힘든 일이 많았어요. 경기 해봤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있어서는 유리한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컨디션이 약 80% 정도라고 밝힌 대표팀은 타격감 회복과 WBC 공인구 적응을 위한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지윤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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