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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가격보다 저렴”…학용품 할인매장 ‘북적’
2017-02-26 19:45 뉴스A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정마다 씀씀이가 많이 줄어들었죠.

새 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은 아이들 학용품 준비를 위해 할인매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 학기를 앞둔 휴일 오후 서울의 대표적 문구완구 시장인 이 거리가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책가방과 필통 등 새 학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이 진열돼 있는데요. 매장 안쪽은 학용품을 사러온 학부모와 학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문구점 100여 곳이 모여 있고, 시중 가격보다 30~40%정도 저렴한 것이 장점.

[배성수 / 인천 서구]
"먼 거리라고 할 수가 있는데 동네 마트나 문구점보다는 많이 저렴한 편이고요. 종류도 많고, 애들 구경하기도 좋고…"

하지만, 상인들은 예년보다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며 울상입니다.

[김윤길 / 문구점 대표]
"옛날에는 이것도 사고 '그냥 사' 부모들이 샤프도 '더 사, 더 사' 이랬는데 지금은 제한을 둔 단 말이에요."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하고 있는 신발 매장. 여러 브랜드의 신발을 한 곳에 모아 비교적 저렴하게 파는 이 업체의 매출은 해마다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계 소득은 지난해 0.6% 늘어나는 데 그쳤고, 물가를 고려하면 0.4% 줄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은 지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덜 쓰고 덜 입고…저렴한 것을 찾는 소비 문화가 새 학기 풍경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승근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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