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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직전’ 떠들썩한 생일 파티
2017-02-27 12:57 채널A 뉴스특보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 중 한명인 인도네시아 여성 '아이샤'와 인도네시아 당국은 '장난 촬영을 하는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그렇지 않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박소윤 앵커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을 독살한 인도네시아 용의자 시티 아이샤가 긴 머리에 짙은 화장을 한 채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습니다.

친구가 "촬영에 스카웃 된 아이샤가 곧 스타가 될 것"이라고 하자, 아이샤는 기분 좋은 듯 소리 내 웃습니다.

김정남 독살 하루 전인 지난 12일 밤, 아이샤는 쿠알라룸푸르 유명 클럽에서 떠들썩한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아이샤의 생일은 11일이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중국보'는 "아이샤가 정말 영상 촬영에 스카우트 됐다고 믿었고 암살 내막을 모르는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아이샤를 접견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도 아이샤가 장난 동영상을 촬영하는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안드레아노 어윈/ 인도네시아 부대사]
"아이샤는 범행 대가로 400링깃(10만 원 정도)를 받았답니다. 또 '베이비오일'처럼 보이는 오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여성 용의자 도안 티 흐엉도 베트남 대사관 측과의 면담에서 "코미디 영상을 찍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지난 22일 이 두명의 여성 용의자들이 독극물의 독성까지 알고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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