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자유한국당 첫 TV토론회…보수단일화 ‘설전’
2017-03-19 19:23 뉴스A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첫 TV토론회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와 친박계 김진태 의원이 설전을 벌였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도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유승민·김무성씨와 당을 합친다? 그 당은 합쳐나가야 할 당이 아니라 없어져야 할 당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대선 때는 지게 작대기도 필요합니다. 한 때 동지였던 사람이 지금 이혼한 것도 아니고 별거인데 다시 포용해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6명이 참석한 첫 TV토론회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홍 지사는 대선 승리를 위한 포용론을 펼친 반면 김 의원은 밟고 가야 한다며 강경론을 펼친 겁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자유한국당은 보수 우파 정통 정당"이라며 반대했고, 원유철 의원은 "반드시 개헌을 해야 한다"며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 주자들도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범보수 단일화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양쪽에 원론적 원칙적으로 양쪽에 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남경필 / 경기지사]
"우리가 왜 탈당했고 왜 창당했는지 우리 스스로의 존재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이고…"

유 의원이 탄핵에 반대한 후보는 제외라는 전제를 두면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강력 반발한 겁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 여부는 대선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