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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로봇 탄 아마존 CEO…기술력에 ‘엄지 척’
2017-03-21 20:05 뉴스A

[리포트]
육중한 로봇 팔이, 조종사의 움직임에 따라 척척 움직입니다.

"시고니 위버(영화 '에이리언’ 배우) 된 것 같아.”

미국 아마존의 행사에서 공개된 이 로봇은 국내 업체가 개발하고 있는 ‘메소드2’. 조종석에 앉은 사람은 아마존의 CEO 제프 베저스입니다.

베저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미래기술 덕분에 엄청나고 거대한 로봇의 조종사가 됐다고 썼습니다.

3년 전부터 개발을 시작한 메소드2는, 높이 4m, 무게 1.6톤에 이르는 거대로봇입니다.

앞서 일본과 미국에서도 메소드2와 비슷한 크기의 거대 탑승 로봇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바퀴나 무한궤도로 움직이는 다른 로봇과 달리, 한국의 메소드2는 거대 로봇에겐 어려운 이족보행, 즉 두 다리로 걷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오준호/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이족보행 기술을 거대 로봇에 적용한 세계 첫 사례... 자기도 모르는데 발이 걸렸다든가 이런 상황에 대처능력이 확보돼야 실용화가…”

메소드2에 대해선 아직 많은 것이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한국미래기술 측은 향후 메소드2를 주문 판매할 계획이며, 건설이나 군사 목적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정도로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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