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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씸해서” 삼성동 자택에 계란 투척
2017-03-25 19:27 뉴스A

어젯밤 한 30대 남성이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계란을 던지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에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박 전 대통령이 괘씸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앞.

플라스틱 통을 손에 든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됩니다.

39살 김모 씨가 박 전 대통령 자택에 계란을 던진 건 저녁 9시 30분쯤.

[김모 씨]
"박근혜 하는 짓이 말 같지도 않아서 던졌어요. 뭘 안 돼요. 박근혜는 더 안 할 짓거리 했는데…"

[서상희 기자]
"김 씨는 날계란 5개를 미리 준비한 플라스틱 통에 넣어 박 전 대통령 자택 바로 옆 아파트 화단으로 몰래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화단에서 던진 계란 중 일부는 자택 2층 난간과 마당에 떨어졌습니다.

계란 투척 소동에 자택 앞을 지키던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아 벌인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관계자]
"소위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고 화가 나서 던졌다고…."

경찰은 아파트 화단에 몰래 들어간 김 씨를 주거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삼성동 자택 주변에 추가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홍승택 김용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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