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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더는 못 참아” 뿔난 체조요정
2017-03-25 19:37 뉴스A

최근 은퇴를 선언한 손연재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쏟아낸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외모를 깎아내리거나 최순실 씨에게 특혜를 받았지 않았냐는 근거 없는 비아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심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은퇴선언을 한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씨

[손연재 전 국가대표 / 은퇴기자회견]
"이제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아닌, 스물네 살 손연재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런데 이에 앞서 인터넷 포털에 손 씨의 은퇴 소식이 보도되자 "순실이 앞잡이 주제에…" "순실이 빽 믿고 그만큼 컸으니…" 같은 악성 댓글이 달렸습니다.

지난 2014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늘품체조' 시연식에 참석한 손 씨가 최순실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계속 댓글로 올린겁니다.

늘품체조는 최순실, 차은택 씨가 기획해 3억 원 넘는 국가 예산을 들여 개발한 체조입니다.

일부 인터넷 풍자 사이트에 은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런 댓글은 더 늘어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은퇴한다고 포털 뉴스에 나오면서 웃대(웃긴대학), 오유(오늘의유머)같은데 옮겨지기도 하고…"

손 씨의 외모를 비하하는 인신공격성 내용도 있었습니다.

결국 손 씨측은 지난 16일 악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 45명을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손 씨 소속사측은 "근거 없는 악의적 댓글을 단 일부 네티즌만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악플을 단 사람을 찾아내 필요시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심민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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