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이 또 사고를 불렀습니다.
울산의 한 정유 공장에서 100m가 넘는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인부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정오 쯤.
[배영진 기자]
“사고는 높이 110m짜리 타워 크레인이 배관 위로 넘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타워 크레인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철제 기둥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배관을 덮친 겁니다.
이 사고로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근로자 57살 정모 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최금섭 / 사고 목격자]
"크레인이 붕괴가 됐어요. 기존에 지나가는 배관을 건드려서 폭발사고가 났어요."
사고가 난 곳은 원유를 정제하면서 남은 벙커C유를 다시 휘발유로 전환하는 설비.
사고 당시 벙커C유 등 기름 6백 리터가 들어 있었는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폭발음을 듣고 근로자 수백 명이 대피했고, 다행히 점심시간이라 큰 참사는 면했습니다.
[손상면 / 소방관]
“이런 사고는 2차 폭발이 있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울산의 한 정유 공장에서 100m가 넘는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인부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정오 쯤.
[배영진 기자]
“사고는 높이 110m짜리 타워 크레인이 배관 위로 넘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타워 크레인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철제 기둥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배관을 덮친 겁니다.
이 사고로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근로자 57살 정모 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최금섭 / 사고 목격자]
"크레인이 붕괴가 됐어요. 기존에 지나가는 배관을 건드려서 폭발사고가 났어요."
사고가 난 곳은 원유를 정제하면서 남은 벙커C유를 다시 휘발유로 전환하는 설비.
사고 당시 벙커C유 등 기름 6백 리터가 들어 있었는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폭발음을 듣고 근로자 수백 명이 대피했고, 다행히 점심시간이라 큰 참사는 면했습니다.
[손상면 / 소방관]
“이런 사고는 2차 폭발이 있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