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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이틀 앞두고…샹젤리제 총격전
2017-04-21 19:57 국제

프랑스도 대선을 이틀 앞두고 안보가 최대 이슈르 급부상하고있습니다.

파리 도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과 용의자가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게 총을 쏘고 도주하려던 남성이 결국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한복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건 현지시간 어제(20일) 밤 9시쯤.

경찰차를 가로 막고 차에서 내린 용의 남성이 차 안의 경찰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겁니다.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고 경찰관과 행인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다섯 발의 총성을 들었고 불꽃놀이 소리인줄 알았어요. 남성은 경찰 트럭에 가까이 있었고 경찰을 향해 총을 쐈어요."

이슬람 국가 IS는 테러를 주도했다며 이례적으로 용의자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사망한 용의 남성이 여러 차례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던 요주의 인물이라 밝히면서 공모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TV 토론이 진행되던 때 벌어져 토론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대선 후보는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선거유세를 중단한 가운데,

반 이민·반 이슬람 정책을 내세우는 극우성향의 르펜 후보와 안보를 강조하는 강경보수파인 피용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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