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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장 돕는 ‘창업 멘토들’…현장 속으로
2017-04-21 20:10 사회

청년창업, 쉬운 일이 아니죠? '누군가 조언이라도 해줬으면… '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텐데요.

병아리 청년사장들을 위해 선배 창업가들이 멘토로 나섰습니다.

신아람 기자가 멘토링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어회화 교육사이트를 운영하는 42살 김민철 대표.

창업 8년 차인 김 대표는 야구 전문지 창간, 응원머리띠 제조판매 등 숱한 창업과 실패도 거쳤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사업 경험을 사회 후배들과 공유합니다.

[ 김민철 / Y영어회화 사이트 대표 ]
"누군가를 돕는 게 저 자신에게도 굉장히 힐링(치유)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학기 말에는 학생들을 찾아가고, 모바일 앱 서비스 출시를 앞둔 후배 창업가를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납니다.

[ 김민철 / Y영어회화 사이트 대표]
"제품 인증사진하고 그에 기반한 팔로워에게 보여줘야 하는 서비스니까 쉽게… "

[ 이종대 / 모바일 마케팅서비스 창업]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전략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셔서 저희가 큰 힘을… "

석 달 후 수제 맥줏집과 맥주 생산시설을 열기로 한 24살 전동근 씨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멘토들을 찾아갑니다.

[ 금기현 /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
"수제 맥주를 좋아할 사람들, 잠재 고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

[ 전동근 / 수제 맥줏집 창업 ]
"크래프트 비어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하다 보니까 멘토 분들을 통해서 투자자들을 소개받아서 사업계획서와 관련 자료들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맛좋은 맥주의 비결을 찾겠다며 미국의 한 양조장에서 맥주 제조과정을 직접 익혔고, 세계 6개국을 돌며 '글로벌 멘토'들을 만났습니다.

창업 멘토링 활동이 후배에게는 소중한 경험을, 선배에게는 순수한 열정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김용균
영상편집: 김종태
그래픽: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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