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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도 ‘정치꽃’ 활짝…대선 바람
2017-04-22 19:56 뉴스A

장미 대선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면서, 문화계도 정치성 짙은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선거나 권력 투쟁을 주제로 한 영화와 연극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김범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효과음]
"오늘따라 저 기왓장이 더 파랗게 보인다…"

3선 국회의원 출신 거물 정치인 변종구는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며 야망을 키워갑니다.

배우는 진짜 선거를 치른 것 같다고 말합니다.

[최민식 / 변종구 역]
"진짜 전쟁이구나. 모든 것을 다 던져서 대중에게 어필하려고 노력하고 당선이 되기 위해서 진짜 몸부림을 쳐야 되는구나."

'정치는 쇼' 등 영화에 나오는 정치에 대한 정의는 배우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곽도원 /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
"최선이 아니면 차선, 차악이라도 선거를 해서 뽑아야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정치인에게 국민들이 지배당한다."

[효과음]
"가장 위험한 적은 왕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지 말라고 왕에게 속삭이는 자입니다."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이 원작인 이 작품은 왕이 되려는 자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렸습니다.

[김광보 / '왕위 주장자들' 연출가]
"지도자의 자질을 생각하게 됐는데요, 그들이 제시하는 희망이 과연 올바른 희망인가. 의문을 제시하는 작품입니다."

[김범석 기자]
선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정치인의 권력욕을 나타내려 했지만 결국은 주권자 권리의 중요성을 말하려 했다는 데에 의의를 가집니다.

조직폭력배 출신 국회의원이 대권에 도전하는 내용의 만화도 출간되는 등 대선 국면에서 정치성 짙은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김기열 홍승택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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