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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8개월 만에 창업가 변신…성공 비결은?
2017-04-23 19:56 뉴스A

청년들이 창업을 하려고 해도, 단계별로 다양한 고비를 만나게 되죠.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때마다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멘토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건축내장제 제조회사에 다니다 퇴사한 김병렬 씨는 지난해 3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후 8개월 만에 소형 자동 소화장치를 개발하고 창업가로 변신했습니다.

불이 나서 주위 온도가 올라가면 이 캡슐이 터지면서 불을 끄는 기체가 뿜어져 나옵니다.

볼펜보다 더 작은 이 캡슐 소화기를 개발하고 또, 팔릴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데는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도움이 컸습니다.

[김병열 / 파이어킴 대표]
“처음 개발한 건 대형 화재 잡기 위한 스케일 큰 제품을 생각했는데 멘토분은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케이스니까, 작은 불씨를 잡는 건 어떠니’ 그래서 작은 불씨를 잡는 소화기를 개발하게…”

청년창업사관학교가 2011년 개교 후 6년 간 배출한 창업가는 모두 1515명. 이들이 만들어낸 누적 매출액은 7200억 원에 달합니다. 졸업생이 만든 스타트업의 창업 3년 후 생존율은 79%로, 일반적인 스타트업보다 두 배 높습니다.

성공적 창업의 비결은 사업 계획서를 토대로 한 엄격한 입학 심사와 기술·특허·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꼼꼼한 일대일 코칭입니다.

[윤재선 / 스타트업 ‘OER’ 대표] 
“바이어를 만나면 어떻게 대화하고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하고 어떤 문화로 접근해야 할지 배울 좋은 기회라고…

1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끝내고 졸업한 후에도 5년 간 멘토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졸업생들에겐 든든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박재덕 이해광(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배영주
그래픽 : 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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