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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1실점’…희망 엿본 패배
2017-04-25 20:08 뉴스A

괴물 류현진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팀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되살아난 직구 스피드에다 날카로운 변화구 위주의 짠물 피칭이 돋보였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말 천적 헌터 펜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류현진.

6회까지 단 5개의 안타만 내주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1점으로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무엇보다 직구 스피드의 회복세가 돋보였습니다.

지난 3경기 등판에서 평균시속 144㎞대에 머물던 류현진의 직구 스피드는 오늘 경기에선 평균 146㎞로 올라갔습니다. 최고 스피드는 150km까지 찍었습니다.

올 시즌 허용한 홈런 6개 모두 직구를 던지다 얻어 맞은 것이었는데 구속이 오르자 처음으로 피홈런 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전체 투구 수 96개 가운데 70%에 달한 변화구 위주 승부도 효과적이었습니다.

현지 중계진은 "류현진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고 호평했습니다.

[송재우 / 야구해설가]
체인지업을 상당히 많이 던졌는데. 구속 변화를 주니까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쉽게 타이밍을 못 잡은 거죠.

하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다저스는 1-2로 경기를 내줬고 류현진은 4패를 떠안았습니다.

볼티모어 김현수는 탬파베이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김종태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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