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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은 미군 사과하라”…성주 사드장 입구 ‘충돌’
2017-04-28 19:20 뉴스A

성주골프장 주변 주민들은 농기계로 도로를 차단했고 미군차량을 막으며 항의시위도 벌였습니다.

사드장비 반입 당시 항의하는 주민들을 미군이 웃으면서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 3명을 태운 승용차가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내려옵니다.

미군이 탄 것을 알아챈 주민들이 순식간에 차량을 에워싸고 대치가 벌어집니다.

[현장음]
“소성리 할머니들 통곡하고 있는데 웃으면서 사진찍고 갔어요. 당신들 여기 내려와서 사람들한테 사과하고 가세요.“

사드장비 반입 당시 주민들을 웃으면서 촬영한 미군이 있었다며 사과를 요구한 것.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도 발생했고 미군 차량은 경찰의 도움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주민들은 골프장 입구 통행로도 트랙터로 막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인원 150여 명을 동원해 트랙터를 이동시키고 항의하던 주민 1명을 연행했습니다.

[배유미 기자]
"성주 골프장에서 1km 떨어져있는 도로입니다. 이곳부터 경찰이 통행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일부 종교인들과 주민들이 천막을 치고 항의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부담하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규탄하고 사드 철거를 주장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김건영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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