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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치소에서 투표하나…후보들 예의주시
2017-04-28 19:32 뉴스A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피고인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21명입니다.

이들도 이번 대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데요. 박 전 대통령도 투표를 할까요?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대통령들은 대선 날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내며 투표를 독려했지만, 이번 19대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투표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형이 확정되지 않았거나 징역 1년 형 미만의 수감자일 경우 '구치소 투표'를 신청할 수 있어, 박 전 대통령도 한 표 행사가 가능합니다.

최순실, 김기춘, 조윤선, 정호성, 안종범 등 나머지 20명도 마찬가지.

특히 "차기 정권에서 사면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이들 역시 이번 대선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오는 상황.

실제로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경우 TV와 신문 등을 통해 대선 후보들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윤선, 정호성, 이재용 측도 "재판 준비로 경황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투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구치소는 공정성 시비가 없도록 공범들의 시간차 투표를 안내하는가 하면, 기동대와 교도관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수용자 3100명 중 976명이, 최순실 씨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에는 1800명 중 624명이 투표를 신청했습니다.

거소 투표는 구치소 별로 5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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