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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일’ 비꼰 심슨가족…풍자 패러디
2017-04-28 20:01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데요.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떠들썩했던 100일을 풍자하는 패러디를 내놨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번개가 치는 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스파이서 대변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2층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사위 쿠슈너와 실세 보좌관 배넌이 목을 잡고 다툽니다.

이런 와중에도 트럼프는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만화 심슨가족)]
"(100일 사이에) 정말 이룬 게 많군. 골프 핸디캡을 낮췄고, 트위터 팔로어는 700명이 늘었구먼."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심슨이 풍자한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첫 100일은 좌충우돌의 연속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여전히 '마이 웨이'를 외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은 '미국 우선주의'가 될 것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반이민정책과 보호무역 등의 공약을 밀어붙여 반발을 샀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겠습니다. 오바마 케어는 재앙입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재협상할 것입니다. "

화학무기를 쓴 시리아에 대한 전격공습을 결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들은 폭탄으로 날려버려야 합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압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은 역대 최저수준이지만, 백인 중산층은 여전히 트럼프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맹까지 몰라보는 트럼프식 미국우선주의는 머지 않아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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