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미세먼지에 ‘LPG차’ 숨통 틔나…규제 완화?
2017-04-28 20:08 뉴스A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PG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유차를 줄이고 LPG차를 늘리자는 공약도 나왔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격표는 2년 전 가격에 멈춰있고 가스 시설은 문이 열린채 방치돼 있습니다.

폐업한 LPG 충전소입니다.

LPG 자동차는 매년 약 6만대 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LPG 충전소를 찾는 손님들도 줄어 이렇게 문을 닫거나 휴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LPG 차가 줄어드는 이유는 바로 규제 때문입니다.

현재 LPG차를 차종에 관계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택시기사와 장애인, 국가유공자로 제한돼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LPG 차의 친환경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다른 연료에 비해 정부의 세금수입이 적다는 이유로 규제에 묶여 있는 겁니다.

[김청균 / 홍익대 공과대학 교수]
"세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권입니다. 실제로 경유차에는 15% 정도의 (세제) 혜택을 주고 있거든요."

최근 대선주자들이 경유차 억제와 함께 LPG 차량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놓자 정부도 규제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LPG 자동차는 경유차보다 연비가 낮아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홍승택
영상편집 : 배영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