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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연관 단어’ 살펴보면…약점 보인다
2017-04-28 20:26 뉴스A

그럼 지금부터 채널A와 연세대 빅데이터 연구팀이 공동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들의 이미지 분석 결과를 소개합니다.

먼저 인터넷과 sns 공간에서 대선 후보들과 관련된 긍정적, 부정적 단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서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대통합'을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간 대통합을 이루자는 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통합입니다."

인터넷과 sns 공간에서 문재인 후보의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단어로는 '정권 계승자' '봉하마을' 같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단어가 많습니다.

반면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단어로는 '아들 특혜' '송민순 회고록' 등 후보 검증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된 것들이 꼽혔습니다.

안보를 강조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습니다."

'대한민국 수호'와 '사드'처럼 안보 분야의 단어가 홍준표 후보의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단어였습니다.

반면 부정적 단어로는 '도날드 트럼프' '깐죽' 등이 두드러졌는데 대부분 발언 태도나 언행과 관련된 단어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강조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긍정 단어로는 '희망' '미래'처럼 안 후보의 공약과 관련된 단어가 많았고, 반면 부정 단어로는 '거짓말' '유치원' 등이 꼽혔는데,
'엄마 유권자'들의 반발을 불렀던 유치원 공약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긍정 단어로 '최저임금 만원'과 '젊은이'가 꼽혔고 '기업 구조조정' '북한 문제'는 부정 단어로 분석됐습니다.

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토론회' '청년'이 긍정적 단어로, 표 분산 우려와 대북 안보 관련 단어가 부정적으로 꼽혔고, 여성 비하적 표현도 포함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 with@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윤승희 오소연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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