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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대장정’ 소화…대세 굳히기
2017-04-29 19:20 뉴스A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에 대선이 치러지는데, 관심은 역시 투표율입니다.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은 75.8%였는데요.연휴 기간이라는 점은 악재지만, 투표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리얼미터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1%가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가 더 적극적이었는데요. 보통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하지만, 이번엔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대선후보들은 총력 유세를 펼쳤는데요. 먼저 문재인 후보,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익산을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성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유세를 돕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해결사 문재인, 9회 말 투아웃 역전 만루 홈런 문재인 맞습니까?"

[이동은 / 기자]
"문 후보는 이어 자유한국당 전 대표,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 순천을 찾았습니다.

이곳 유세장에는 경찰 추산 15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문 후보는 순천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의 북핵 위기에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책임이 있다는 후보, 믿을 수 있겠습니까?"

호남 지역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12%p 빠진 상황.

1위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호남의 반문정서가 남아있고, 일부 진보성향표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쪽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 후보는 저녁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시민들과 만나 집중 유세를 한 뒤 목포로 향하는 1천km 대장정을 소화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윤재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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