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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무시해서”…동업자 살해한 용의자 검거
2017-04-29 19:46 뉴스A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남성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숨진 여성과 동업을 해왔는데, 투자금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배영진 기잡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빌라에서 47살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한 김 모 씨.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로비에서 경찰에 검거된 김 씨는 오늘 새벽 통영으로 압송됐습니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지난해 말 통영의 전통공예품인 누비사업에 공동으로 투자했습니다. 김 씨는 3억 원을 A 씨에게 건냈지만, 사업은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았고, 금전적인 문제로 자주 다퉜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지난 21일 새벽에도 A씨가 김 씨를 무시하는 말을 하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 씨는 A 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아이스박스 3개에 나눠 빌라 주차장 옆 창고에 두고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업을 하는 중에 자기도 투자를 했는데 너는 뭐했냐 하면서
“자존심 상하게 자신을 무시하는 얘기를 했다고…”

김 씨는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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