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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표심 위한 공약…“우리가 직접 만든다”
2017-04-29 19:56 뉴스A

일자리 확대 등 청년 관련 대선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현실을 모르는 약속들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지킬 수 있는 공약,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직접 마련하고 제안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30대 청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쏟아내는 공약들.

이를 보는 청년들의 반응은 어떨까.

[소준형 / 서울 성북구]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일자리를 늘릴 건지 아직 와 닿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

[조성균 / 경기 수원시]
"비정규직 사원들도 정규직 올라갈 수 있게 그런 공약을 제대로 실행하는 게…"

와 닿지도 않고 어떻게 지킬 지 구체적인 방안도 없는 공약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취준생을 위한 대선 공약을 스스로 만들어 제안한 29살 이동수 씨.

사실과 다른 구인광고를 내거나 과도한 스펙을 요구하는 이른바 '갑질 취업’을 방지하자는 '취업준비생 보호 법안’을 공약에 넣자는 겁니다.

[이동수 / 단체 ‘청년정치크루’ 대표]
“실무평가를 빌미로 영업같은 걸 시키고 이윤을 편취하지 말자… 이런 문제점들을 바꾸려고“

20대 청년들이 주축인 한 단체는 정부 기관에 청년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부'를 신설하고 최저임금을 높이자는 공약을 대선주자들에게 요구했습니다.

또다른 청년단체에선 '몰카 판매금지법' 등 청년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공약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박건영 기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아 청년들이 직접 만든 대선 공약. 결국 청년 유권자들에게 지금 무엇이 가장 절실한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건영입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박찬기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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