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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식탁 내조’…손수 후식까지
2017-05-19 19:17 뉴스A

대탕평이란 말은 조선 영조의 '탕평채'에서 비롯됐는데요.

오늘 청와대 오찬의 메뉴도 탕평과 화합의 상징인 '비빔밥'이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손수 만든 과자를 후식으로 내놨습니다.

계속해서,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지도부가 대통령을 기다리다 만났던 관례와 달리, 문 대통령이 직접 마중을 나왔습니다.

오찬 회동 장소는 대통령이 주요 외빈을 접견하는 청와대 상춘재.

[문재인 대통령]
"조금 더 각별하면서 편하게 모시고 싶어서 장소는 상춘재."

원탁 테이블엔 상석이 따로 없었고 원내대표들도 따로 이름표를 달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과거에는 (청와대) 출입할 때 비표도 달고 출입증도 달고 그랬는데, 괜히 쓸데없는 격식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메뉴는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으로 골랐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은 예정보다 1시간 가까이 더 길어졌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이번에도 '식탁 내조’에 나섰습니다.

손수 만든 인삼 과자를 후식으로 대접했는데, 원내대표들은 이 과자를 청와대 방문 기념 선물로도 받았습니다.

여러 색깔의 조각보가 덧이어진 선물 포장은 당청, 여야의 화합을 의미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협치를 의미하는 조각보에 직접 싸서 각 원내대표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전달했습니다.”

손편지에는 "국민이 바라는 국가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지난 2015년에도 당 지도부를 자택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며 손편지를 쓴 적이 있습니다.

상대의 협조가 절실할 때 김 여사의 손편지와 식탁 내조가 문 대통령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박연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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