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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정권 코드 인사”…엇갈린 야권 반응
2017-05-19 19:26 뉴스A

야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보수 야당인 자유 한국당과 바른 정당은 또 다른 '정권 코드 인사'라며 비판했는데요.

국민의 당과 정의당은 검찰 개혁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태옥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자기 코드에 맞는 사람으로 채우는 것은 다시 정치 검찰, 또는 정권 눈치 보는 수사를 불러올지 매우 걱정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와 갈등을 빚었던 윤석열 검사를 검찰 요직에 앉힌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코드에 맞춘 인사라는 겁니다.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검사장급으로 한 단계 낮춘 것도 윤 지검장을 앉히기 위한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조영희 / 바른정당 대변인]
"고위 검찰 간부들의 물갈이를 위한 것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이 과거 정권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윤 지검장의 임명은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도, 검찰 인사들의 물갈이용이라는 의구심을 나타낸 겁니다.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환영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 검사는 오직 법에 따라 행동하는 검사의 모범이었다"고 평가했고, 정의당은 "검찰을 뼛속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기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연수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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