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차 멈추고 구급차부터…이례적 모습
뉴스A [채널A] 2017-05-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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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게 참 많았던 어제 광주 5.18 기념식에서 이례적인 모습이 또 있었습니다.

갑자기 응급 환자가 나오자 문 대통령이 탄 차가 길을 비켜줬고, 경호원들은 이 차의 원활한 통행을 도왔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들것에 누운 남성 환자를 구급차에 태웁니다.

[현장음]
"빨리, 빨리, 빨리 급해.

그리곤 사이렌을 울리며 출발합니다.

그런데 커브를 돌자 갑자기 나타난 남성이 구급차의 길을 터줍니다.

[공국진 기자]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이곳을 지나가려고 하자 경호원들이 대통령 의전 차량과 추모객들의 차량을 통제해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도로 앞쪽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들의 차량이 길게 줄지어 있던 상황.

수행차량은 급히 방향을 틀어 비켜 주기까지 합니다.

[김형태 / 목격자]
"오히려 대통령 차가 경호차랑 비켜줬다는 거 그 얼마나 민주적이고 감동적이오. 우리는 그것이 기분이 좋다는 거지."

이후 구급차는 대통령 탑승 차량을 빠르게 추월해 갑니다.

[유재국 / 구급차 운전자(광주 북부소방서)]
"의전 차량도 이쪽 갓길로 줄지어 가지고 통행하시더라고요. 저희 지나갈 수 있게 잠시 정차 중이었거든요."

대통령 차량의 양보 덕분에 구급차는 14km 떨어진 보훈병원까지 15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환자는 54살 이창희 씨.

이씨는 1980년 5월 계엄군이 전남도청을 진압할 당시 도청을 지키던 대학생 시민군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엄군에 붙잡혀 각종 고문을 받는 바람에 37년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창희 / 당시 응급환자]
"역대 대통령 보다는 상상할 수 없는 따뜻한 마음을 주셔서 진짜 고맙고, 어제 119 대원님들한테도 고맙고, 그렇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이기현
영상편집: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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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차 멈추고 구급차부터…이례적 모습
대통령차 멈추고 구급차부터…이례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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