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보복하겠다고…목숨 건 고속도로 칼치기
2017-05-19 19:52 뉴스A

고속 도로에서 보복 운전을 하던 화물차가 중앙선을 들이받았습니다.

이런 보복 운전으로 하루 평균 30명의 운전자들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잡히지 않은 난폭 운전자들은 얼마나 많을까요?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승객 45명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앞에서 갑자기 화물차가 끼어들기를 시도합니다.

경적소리에 화들짝 놀라 자신의 차로로 돌아가는 화물차.

방향 지시등을 켜고 뒤쫒아온 운전자는 버스기사를 위협합니다.

2분 가까이 이어진 난폭 운전 끝에 다시 차로를 변경하는 화물차.

결국 중앙분리대와 버스를 들이받은 뒤 넘어집니다.

화물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김성재 / 경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앞을 잘보고 운전하라고 신호를 보냈는데 화물차 기사는 욕설로 오인해 급하게 버스 앞으로 끼어들었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고속도로를 내달리는 스포츠카.

암행순찰차가 시속 200km 넘는 속도로 쫓아가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새로 구입한 스포츠카의 속도감을 느껴보려고 했다는 게 운전자의 진술이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고속도로 등에서 보복·난폭운전을 하던 운전자 3천여 명이 적발됐는데요,

하루 평균 30명이 넘습니다.

[이정임 / 충남 부여군]
"뒤에서 조금 천천히 가면 빵빵거리고 그때는 무서워요.(위협을)많이 느껴요."

보복 난폭운전으로 사고를 유발하거나 위협을 가한 운전자는 최고 7년 이하 징역에 면허 취소 처벌을 받게 됩니다.

채널A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박형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