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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와 맞장구”…북한, 文 정부 첫 비난
2017-05-19 20:00 뉴스A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북한 매체의 태도가 며칠 만에 180도 달라졌습니다.

박근혜 패당과 다를 바 없다며 거칠게 비난했는데요.

왜 그랬는 지, 조아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하고 상황실로 향한 문 대통령.

오판하지 말라며 강력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문 대통령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북한은 대선 이틀 후인 11일 문 대통령 당선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그런데 8일 만에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조선중앙TV]
"남조선당국이 이번 시험발사의 사변적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이다."

압박과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한 겁니다.

일정기간 탐색전을 펼치며 비판을 자제해오던 관행을 깨고 문 대통령과 각 세우기에 나선 북한.

[조선중앙TV]
"독을 쓰며 날뛰던 박근혜 패당의 가증스러운 몰골을 상기시키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바꾸기 위한 시도로 보이지만, 국제적 고립만 자초할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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