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준안의 국회 처리를 놓고 40석의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잇따라 후한 평가를 내놨었는데, 최근 인사 논란이 불거지면서부터는 고민에 빠진 모습입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칭찬을 아끼지 않아 '문땡큐'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박지원 / 전 국민의당 대표(지난 24일)]
"너무 잘하시잖아요 오늘까지 2주가 됐지만 매일 하시는 것이 잘하고 굽힌 걸 펴주고 뚫린 것을 막힌 것을 뚫어주고…."
그런데 최근 총리 인준을 두고 기류가 급변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산들바람은 불지만 봄날은 간다"며 "새 정부 출범 16일 만에 청문회로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0석의 국민의당은 청문회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고민은 있습니다.
호남 출신인 이낙연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당이 앞장서 반대할 경우 지지층의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민의당 관계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 '총리는 통과시켜주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기엔 야당으로서 적지 않은 부담이 있어,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김지균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잇따라 후한 평가를 내놨었는데, 최근 인사 논란이 불거지면서부터는 고민에 빠진 모습입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칭찬을 아끼지 않아 '문땡큐'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박지원 / 전 국민의당 대표(지난 24일)]
"너무 잘하시잖아요 오늘까지 2주가 됐지만 매일 하시는 것이 잘하고 굽힌 걸 펴주고 뚫린 것을 막힌 것을 뚫어주고…."
그런데 최근 총리 인준을 두고 기류가 급변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산들바람은 불지만 봄날은 간다"며 "새 정부 출범 16일 만에 청문회로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0석의 국민의당은 청문회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고민은 있습니다.
호남 출신인 이낙연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당이 앞장서 반대할 경우 지지층의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민의당 관계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 '총리는 통과시켜주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기엔 야당으로서 적지 않은 부담이 있어,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