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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못 잡는 ‘오존의 습격’
2017-05-28 19:42 뉴스A

휴일인 오늘 야외에선 벌써 한여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외출하기엔 비교적 좋았지만 일부지역은 오존농도가 높았습니다.

오존 농도가 높으면 호흡기나 눈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시간 외출이나 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박건영 기잡니다.

[리포트]
시민들의 옷차림은 벌써 한여름.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문은진 / 충남 서산시]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기와 물놀이하러 왔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에요."

[박건영 기자]
"휴일을 맞은 공원은 이렇게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그늘 막을 치기도 하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은 대부분 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었고, 서울 광주 대전 등 다른 지역도 30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더위보다 오존 농도였습니다.

오늘 오후들어 서울 일부지역은 오존 농도가 4단계 가운데 2번재로 나쁜 수준이었습니다.

오존은 질소산화물 등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기는 대기오염 물질.

햇살이 강한 오후에 농도가 급증합니다.

눈과 호흡기에 큰 영향을 주는데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임영욱 /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가능하면 야외활동을 덜 하고 햇빛 근처에 덜 가는 게 좋아요. 여름이 되면 오존 주의보가 항상 우리나라에선 수시로…”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나 환자가 오존에 노출되면 기침이나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채널A뉴스 박건영입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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