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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봄 오는 소리…재가동 될까
2017-05-28 19:44 뉴스A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입주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전액 보상 방침을 밝혔는데요,

기업들은 보상도 보상이지만, 다시 개성공단으로 돌아가 일을 할 수 있을지가 더 관심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직접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으로 생산 기지를 잃은 속옷 생산업체 대표 이종덕 씨.

대출을 받아 경기도에 새로 공장을 지었습니다.

[박수유 기자]
“이곳에서 모양을 찍어낸 뒤 커팅을 하고 위층에서 포장을 한 뒤 봉제공장으로 보내는 건데요.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개성공단에서 이뤄지던 작업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보내면서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남북간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는… 국제사회 공조를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검토…"

개성공단 폐쇄 이후 처음으로 민간 단체의 북한 주민 접촉까지 허용된 상황.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마음도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종덕 / 영이너폼 대표]
"건물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기계는 그대로 있는지, 또 얼마나 노후되고 녹슬어 있는지…"

인프라 정비 등 공단 재개 비용은 걱정입니다.

[신한용 /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정부가 재개할 때 자금을 수혈해줄 수 있는지…"

하지만 북핵 위협이 지속되고 있어 개성공단 문을 실제 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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