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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부칠 만큼 농사 지었다”…농지법 사과
2017-06-14 19:18 뉴스A

오늘 청문회에서도 이 땅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 후보는 힘에 부칠 정도로 직접 농사를 지었다면서도 잔디를 깔아 사용한 앞마당이 밭으로 돼 있었다는 것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의원들은 도종환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캐물었습니다.

[이은재 의원 / 자유한국당]
"지금 현재도 이렇게 논에 농사를 짓지 않고 숲으로 돼 있고 밭에는 잔디로만 전부 돼 있습니다. "

[신동근 의원 / 더불어민주당]
"통상적으로 보면 농사를 짓지도 않으면서 불법 전용하고 또 별장으로 사용하거나 이런 경우가 있는데."

도종환 후보자는 요양을 위해 2003년 이 집에 살았고 2005년 매입했는데, 실제로 농사는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제가 힘에 부칠 정도로 많은 땅에 고구마 농사도 짓고 실제로 밭농사도 지어서 생계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농사지은 건 여러 가지 자료로 제출해 드릴 수 있고요."

그러나 매입당시 토지용도 등을 면밀하게 확인하지 못한 것은 본인의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도종환]
"항공사진 촬영 한 것을 본 것에 의하면 거기가 마당의 일부분. 밭이 마당으로 바뀐 건 이번에 알았습니다."(제 불찰입니다.)

또 도 후보가 2001년 8·15 민족 통일 대축전 행사 때 방북 후 쓴 방문기를 문제 삼으며 도 의원의 사상검증도 이루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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