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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들, 왜 인공지능 스피커에 열을 올리나?
2017-06-15 20:05 뉴스A

묻는 말에 척척 대답하고 시키는대로 실행에 옮기는 똑똑한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과 애플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인공지능 스피커에 집중하는 걸까요?

황규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 열쇠를 두고나온 남성. 다급히 인공지능 스피커를 찾습니다.

[현장음]
24시간 열쇠집에 전화해줘!
(24시간 열쇠집에 전화합니다)

3년 전 아마존을 시작으로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내 통신사들도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곧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황규락 기자]
"이렇게 IT업체들이 인공지능 스피커에 열을 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과 전자제품을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크리스탈, 하트시그널 찾아줘.
(불을 켭니다)

알아서 전자제품을 작동시키는 사물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인공지능 스피커로 잡을 수 있는 겁니다."

또한 스피커가 사용자의 음성이나 생활 패턴 같은 빅데이터를 많이 모을수록 인공지능 성능을 개선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이승훈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서로 호환이 안 되잖아요. 한 개인이 하나의 인공지능을 쓸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그래서 빨리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

연평균 40%씩 급성장해 2020년이면 2조4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공지능 스피커 기술이 가정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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