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한항공 타고 온 北 태권도 시범단
2017-06-23 20:00 국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내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늘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우리 정부가 북한 시범단을 위해 비용 일체를 지원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이례적으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습니다.

[장웅 / 북한 IOC 위원]
(언제 한국) 비행기 타고 오겠나. 여기서 비행기표 티켓 줬으니까.

10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태권도 시범단을 위해 통일부는 항공료, 숙박비 등 남북협력기금 70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남북 스포츠 교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북한 선수단 지원은 2014년 아시안게임 이후 3년 만입니다.

우리 정부는 최근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 마식령스키장 활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을 이끈 장웅 IOC 위원은 자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면서도 꽤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장웅 / 북한 IOC 위원]
아마 (평창올림픽 참가) 뜻은 내가 전달할 수 있다. IOC 위원장 오면 논의가 될 것입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내일 세계태권도선수권 개막식에 참석해 장 위원과 직접 관련 논의를 나눌 예정.

9일 간의 북한 태권도 시범단 일정이 남북관계 경색을 풀 중요한 열쇠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민병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