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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경험 살려 ‘대박’…창업 성공기
2017-06-24 19:55 뉴스A

유학생 자녀를 둔 중국인 부모들이 자주 이용하는 해외 송금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만든 사람은 올해 23살의 젊은 청년인데요,

유학생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했는데 업체 매출이 160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청년의 성공 스토리, 정동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용하는 해외 유학생 송금 서비스입니다.

검색창에 해외 학교명만 입력하면 손쉽게 해당 학교 송금 정보를 찾을 수 있고 학비나 보험 숙소 비용 등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만든 중국인 청년은 올해 나이 23살인 가오위퉁.

10대 시절 미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겪은 불편함이 창업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가오위퉁 / 이쓰후이 창업자]
"부모님이 매번 은행에 가서 번호를 적고 돈을 보냈는데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자식을 처음 유학 보낸 부모들은 해외 송금도 낯선 일이었죠."

19살 때 친구와 함께 회사를 만든 가오는 미국 동·서부 300여 개 학교를 찾아다니며 업무제휴를 제안했습니다.

모교를 시작으로 현재는 미국 상위권 100대 대학과 50개 고등학교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가오위퉁 친구]
"가오를 만나기 전 이쓰후이가 너무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어린 친구가 만들었다고 해서 놀랐어요."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10억 위안, 우리 돈 1600억 원에 달합니다.

창업 4년 만에 1000억 원이 넘는 업체를 운영하게 된 가오는 현재 미국 하버드대 MBA 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오위퉁 / 이쓰후이 창업자]
"창업은 꿈 같은 것이고 다른 것들과는 달라요. 창업을 한지 3년 넘게 지났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해요."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정동연기자 call@donga.com
영상편집: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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