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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26년 전 음주운전…“靑에도 숨겼다”
2017-06-27 19:25 뉴스A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오늘은 26년 전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청와대는 "사전 검증 때 청와대에도 설명하지 않았던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 후보자는 지난 1991년 봄 직원들과 회식 후 자동차 핸들을 잡았다가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1%.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송 후보자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사건 종결 처리 수순을 밟았으며, 이로 인해 송 후보자는 그해 7월 1일 무난히 대령에 진급을 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이 같은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본인이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 본인이 체크리스크에 음주운전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회에도 음주운전 사실을 숨겼습니다.

'군 복무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요청했는데 적발 뒤인 1993년 이후를 거론하며 적발 사실이 없다고 밝힌 겁니다.

의도적 누락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에 송 후보자 측은 "음주운전 적발 이후 처벌받지 않았고 기억을 못 했을 뿐 의도적으로 숨긴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gn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김만복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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