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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죽음의 백조’ 2배로…‘선공’ 꺼낸 미
2017-08-10 19:13 뉴스A

북한이 괌 공격을 위협하고 우리 전방지역 불바다를 협박한 어제 이후 한반도 안보지형은 그동안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층 더 급박해진 안보상황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미국이 괌 기지에 전략폭격기를 2배로 늘려 배치했습니다.

첫 소식, 조아라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괌 앤더슨 기지에서 위용을 뽐내고 있는 B-1B 랜서.

융단폭격으로 적진을 일거에 초토화시킬 수 있어 '죽음의 백조'로 불립니다.

반대편에도 B-1B 여러대가 눈에 띕니다.

그동안 괌에는 6대가 배치됐었는데 12대로 늘어난 겁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지난달 말, B-1B 6대가 추가 전개됐다"며 "순환배치의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배치된 B-1B 6대가 여전히 남아있어 사실상 추가배치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 NBC 방송은 미 국방부가 구체적인 선제타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NBC 방송 보도]
"2명의 군 고위 관계자와 2명의 퇴역한 고위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선제타격) 계획의 핵심은 전투에서 시험된 B-1B 폭격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명령을 내리면 괌에 배치된 B-1B를 동원해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겠다는 겁니다.

선제타격의 목표는 24개의 미사일 기지를 포함해 발사 시험장과 지원시설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괌 타격 징후가 분명해 진다면 B-1B의 한반도 출격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백서연,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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