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불안한 외국인…금융시장 ‘출렁’
2017-08-10 19:19 뉴스A

이번 주 들어 한반도 안보 지형이 급격히 바뀌면서 우리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어제와 오늘 주가는 급락했고, 환율은 치솟았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340선이 무너졌습니다.

30포인트 가깝게 급락한 겁니다.

장후반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했지만 어제 26포인트 넘게 폭락한 데 이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위협에 미국 역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불안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5천억 원 가까이 매도했습니다.

[유승민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이사]
"북한 리스크가 (증시하락의)핵심이었고요.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 우리 증시는 부정적인 흐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원화 가치도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어제 10원 넘게 급등하며 1,130원을 돌파한 원·달러환율은 오늘도 크게 올라 1,142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틀간 17원 가까이 올라 한 달만에 원화가치는 가장 낮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미국의 대치국면이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우리 금융시장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박진수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