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괌 주민들 “불안하지만 사드 믿어요”
2017-08-11 19:18 뉴스A

북한이 공격하겠다고 지목한 괌은 우리 교민 7천 명이 거주하고, 또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인데요.

괌 주민들은 걱정이 없지는 않지만 사드 방어 체계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타격 대상인 괌.

안보불안을 불식시키려는 듯 괌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지지합니다.

[에디 칼보 / 괌 주지사]
"미국의 한 시민으로서, 북한 같은 나라가 괌, 호놀룰루, 미 서해안 등을 공격하려 한다면 '지옥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하는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현지 주민들 대다수는 불안해 했지만,

[괌 현지 주민]
"가족이 정말 염려될 뿐이죠.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두렵지 않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괌 현지 주민]
"북한의 도발을 막아줄 사드 시스템을 믿고 있습니다."

괌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침착한 분위기입니다.

[조진영 / 괌 한인회장(35년 거주)]
"괌으로 많은 전략 무기가 배치돼 있는 상황이고… (북한이) 공격을 한다고 했는데, 지역을 지목한 건 처음이기 때문에 그러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주요 산업인 관광업에 타격이 될까 걱정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과연 4년 전처럼 말로만 끝날지 현실화될지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최동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