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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팔자”…코스피 2320선 무너져
2017-08-11 19:24 뉴스A

국내 금융시장도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불안해진 외국인들의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해 2,320 밑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매물 폭탄을 쏟아내면서 코스피가 2320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미국의 보복 공격 시사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것과 맞물려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겁니다.

외국인들은 오늘 하루 2년만에 최대치인 약 6천 5백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 투자자들도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기관들만 매수에 나서면서 230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미국 증시도 출렁였습니다. 다우와 S&P 500 등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샘 스토볼 / 미국 CFRA 투자전략가]
"미국이 기침을 하면 나머지 국가들은 감기에 걸린다고 하죠. 아시아는 미국과 북한의 대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겁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르는 등 원화 약세도 이어졌습니다.

북미간 대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우리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승희 미래에셋 연구원]
"지정학적 리스크는 8월 내내 갈 것 같아요. 향후 스케줄을 보면 8월 중순에 북한군이 김정은한테 괌 포위사격계획에 대해서 보고를 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셀코리아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머지 않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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