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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드 전자파 측정…“안전 기준치 이하”
2017-08-12 19:26 뉴스A

정부가 세 번째 시도만에 사드기지인 성주골프장에서 전자파와 소음을 측정했는데요. 모두 세계보건기구의 안전 기준치 이하로 나왔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에서 내린 현장 참관인들이 건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장비를 열고 측정을 시작합니다. 주민들의 반발로 두 차례 현장 조사가 무산된 후, 세번 째 시도만에 측정을 하게 된 겁니다.

사드 기지인 성주골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입니다. 지금 기지 안에는 환경부와 국방부 등 관계자들이 소음과 전자파 측정을 위해 현장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출입 금지 구역인 레이더 반경 100m 지점과, 고도가 가장 높은 500m 지점, 그리고 지원시설, 사드 포대 2기가 나란히 서 있는 700m 지점 등에서 측정했습니다.

국방부가 앞서 제출한 자료와 오늘 측정한 수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결과 전자파는 세계보건기구의 안전기준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소음도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승광 / 환경부 국토환경평가과장]
"인체보호 기준의 수백분의 1, 수천 분의 1 수준밖에 검출 안된다는 게 확인이 됐잖아요. 그 자체로도 나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천 혁신 신도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현장 측정은 조사 1시간을 앞두고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주기적으로 전자파에 대해서 모니터링 하고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김덕룡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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