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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600만 돌파…촬영지 인파 ‘북적’
2017-08-12 19:48 뉴스A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객 수가 개봉 11일 만에 6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 영화는 전남 순천과 여수의 작은 마을에서 촬영했는데요, 최근에는 영화의 인기를 타고 관광객이 몰리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시끌벅적해졌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나이스 투 미투 유. 렛츠 고 광주"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와, 광주까지 그를 태우고 간 서울 택시운전사의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허름한 주택가의 낡은 자동차 정비소.

영화 속 택시운전사가 백미러를 고치던 장소입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낡은 간판과 작업장은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공국진 기자]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자동차 정비소입니다. 3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촬영지로 낙점됐는데요.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숨은 촬영지를 찾아 추억을 남기려는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정화 / 광주 서구]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다 같이 와보고 싶어요."

[김동섭 / '영화 등장' 정비소 주인]0105
"신기하다고 그러시죠. 촬영지이니까 둘러도 보시고…. 사진을 좀 찍어달라는 분도 있고…"

독일 기자가 한국기자를 만난 서울의 다방은, 여수의 한 찻집입니다. 택시운전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곳은 김포공항이 아닌,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촬영한 겁니다.

영화 한 편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합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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