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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가짜뉴스로 몸살 …트럼프 “1000% 안전”
2017-08-13 17:07 정치

북한의 미사일 위협 이후 첫 주말을 맞고 있는 괌으로 가보겠습니다.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듯 가짜정보가 나돌고 있다는데요.

괌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현지 괌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휴일인 만큼 오늘 괌의 해변은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하러온 현지인들로도 붐비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며 만난 주민들은 불안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국가와 군을 믿는 만큼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듯 SNS에선 가짜정보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괌 해군의 지휘관이 내부 인사들에게 전했다는 내용이라며, 북한이 이번달 15일에 미사일을 쏠 것이란 정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태가 불거지자, 괌 에디 칼보 주지사는 엊그제 자신의 SNS를 통해 "정보기관과 군을 통해 해당 내용을 조사한 결과, 가짜정보로 판명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불안감만 조성할 뿐"이라며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괌 주지사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영상을 전면 공개하면서 불안해하는 주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통화에서 "우리는 세계 최강이며, 괌과 함께하고 1000% 안전할 것이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괌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그 어떤 정보도 모두 주민에게 소상히 공개할 것이며, 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괌 현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괌)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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