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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간격 추가 검사…계란·닭도 이력 추적
2017-08-18 19:21 뉴스A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혼쭐난 정부는 재발 방지 대책도 쏟아냈습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해선 2주 간격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앞으로는 계란 유통 과정도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들은 이 농장처럼 당국에 전량 수거돼 폐기됩니다.

하지만, 계란은 없어져도 살충제에 오염된 닭들은 남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이들 농가에 대해 2주 간격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살충제 종류에 따라 닭의 체내에 있는 성분이 한달 이상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더이상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계란 출하를 허가하겠단 겁니다.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앞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개 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모두 회수 폐기조치하고… "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활용되는 이력 추적시스템을 닭고기와 계란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준비와 시범사업을 거쳐 내후년 도입되면 특정 농가의 계란이 어디서 어떻게 유통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밀집된 공간에서의 사육방식이 진드기를 키우고 또 살충제 사용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축사 환경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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