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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통령’ 평가한 昌…文 홍보에 치중 지적
2017-08-22 19:46 정치

세차례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자신의 정치 인생을 담은 회고록을 출간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선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회창 / 전 한나라당 총재]
"(대통령이) 촛불집회의 집단 의사대로 가겠다는 뜻이라면 법치주의에 반하는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국회 등을 통한 대의 민주주의 제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책을 즉흥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회창 / 전 한나라당 총재]
"너무 홍보하는데 치중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역대 대통령들도 평가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1997년 정계 입문을 도운 일화와 함께 대통령까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썼습니다.

자신을 정치권에 입문시킨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굴곡 많고 애증이 엇갈린 인연"이라고 했고, 대선 경쟁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가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2002년 대선 당시에 대해선 "노무현 바람이 곧 꺼질 줄 알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roh@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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